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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률저널> 면접관련 인터뷰(11)_2010.12.13
  2010-12-20
     
  (주)카푸스파트너스의 김종완 대표는 2010년 12월 <법률저널>과 면접의 원칙 및 중요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법률저널>은 이 인터뷰 기사를 2회에 걸쳐 게재하였습니다. 인터뷰기사는 아래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면접의 달인'에게 묻다<11>-김종완 카푸스파트너스 대표

“공무원 시험에는 5대 평정요소가 정해져 있다”

앞으로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면접이 차지할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사법시험 3차에서 불합격자는 10명 안팎이었는데 비해 지난해는 2배 이상 늘어 모두 22명이 3차 시험에서 낙방했다. 뿐만 아니라 외무고시 3차 시험인 1박 2일 면접에서도 6명 중 1명꼴로 고배를 마셨다.


이렇듯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부담이 커지다 보니 면접을 위해 1회당 10만~20만 원을 호가하는 단기 고액 과외를 받는 수험생들이 생겨날 정도다. 고액 과외를 받지 않고도 면접에서 자신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방법은 없을까?

김종완 카푸스파트너스 대표는 “공무원 시험에는 ‘5대 평정요소’가 정해져 있다. 면접자가 이 5대 요소를 염두에 두지 않고 답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면서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면접의 목적에 맞게 5대 평가요소를 염두에 두면서 전형적인 패턴으로 답변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행정안전부, 중앙인사위 주관 5급 사무관 채용(정기/특채) 면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정보통신부 5급 승진면접 심사위원 및 프로젝트 매니저, 중앙인사위원회, 여성가족부 채용 면접위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5급 사무관 특채 면접위원, 공기업 사장추천위 평판조회 및 채용프로세스컨설팅 프로젝트 매니저에 역임한 바 있다. 그를 만나 공무원 채용 면접과 관련하여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무원 채용 면접에서의 주요 평가기준은?
공무원 시험에는 5대 평정요소가 정해져 있다.
①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②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③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④ ‘용모 예의 품행 및 성실성’
⑤ ‘창의력 의지력 기타 발전가능성’


채용뿐만 아니라 승진심사에도 주로 활용되는 평가기준으로 면접관들은 이 5대 평정요소에 기초해서 면접자들의 답변을 평가한다. 때문에 면접관의 질문이 아무리 쉽거나 어려워 보여도 또는 다소 동떨어져 보여도, 면접자가 이 5대 요소를 염두에 두지 않고 답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국내든 외국계든) 면접시험의 필수공통 질문 중의 하나는 후보자에게 바로 이 평정요소를 염두하고 질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이런 질문이 있을 수 있겠다.

“본 직위(포지션)에 적합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면접관이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범 답안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미 구조화된, 법령에 정해져 있는 이 5대 평정요소를 암기조차 못 한 나머지 본 질문에 대한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다양한 직급 시험의 면접자들이 다수 있었던 것 같다.      

-5대 평정요소 중에 어떤 부문을 주로 평가하는가?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다. 5대 평가요소 중 주로 평가되는 부문은 시기별로 다르고, 구조화된 위원별로 다르다. 또한 분야 또는 직렬별로도 다를 것이다. 시기별로 사회적 추세가 달라지고 희망하는 인재상도 조금씩 바뀌기 마련이다. 5대 평정요소에 대한 검토의 주안점이 변하게 되는 것.


어떤 해에는 ‘봉사정신’에 중점을 두기도 하고, 또 어떤 해에는 ‘창의성’에 중점을 두기도 한다. 구조화된 면접위원 조(예컨대, 공무원, 교수, 민간 전문가: 3인1조식 구성)가 각각의 전문 분야별로 평정요소를 나뉘어 질문하는 경우도 있다. 나의 경우 민간의 인재추천 전문위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의사소통의 논리성’과 ‘정확성’을 위주로 질문하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분야, 어떤 직급, 어떤 직렬이냐에 따라서도 ‘면접’의 진행구조가 상당히 다르다. 때로는 마치 구술시험처럼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에 대한 답변을 위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일례로 “여러 요소들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식의 질문이 면접자에게 던져지기도 한다.          

-면접에서 면접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공기업, 사기업, 외국계기업이든 어떤 분야이든 채용이나 승진을 앞두고 있는 면접자들은 공통적으로 아래의 일곱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다.


① 잘못된 질문은 없다. 면접관에 따라 맥락에 따라 다양한 질문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단 면접관 구성과 숙련도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질문이든 후보자가 질문의 요지에 대한 인식, 해결, 소통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② 동일한 질문은 없다. 다시 말해 면접시험에 ‘족보’는 없다는 것. ‘어떤 면접관이 어떤 지원자에게 질문하느냐’, ‘토씨 하나, 강조 하나’에 따라, 질문의 의도나 의미가 정반대로 바뀌기도 한다. 이어 전년도 면접관이 다시 참석할 확률이 거의 없거니와 면접관들은 면접자로부터 식상한 답변을 기대하지 않는다.


③ 질문에 정답은 없다. 동일한 질문에 동일하게 답변해도 평가는 다르다. 전문 직렬의 경우에는 ‘더 검증하려는 의미’가 있지만, 면접은 원칙적으로 지식 양이나 정확성에 대한 평가시험이 아니다. 그러므로 경험이나 의견을 최대한 간결하고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④ 답변의 전형은 있다. 어떤 면접에서든, 의견표명 질문에는 결론 또는 의견을 먼저 말하고 논거 또는 이유를 덧붙이는 것이 좋다. 경험확인 질문에는 ‘상황-과제-행동-성과’(STAR) 또는 ‘문제-행동-결과’(PAR)의 순서로 간결하게 답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⑤ 항상 여유를 가져야 한다. 답변이 떠오르지 않을 경우 혹은 심문하는 느낌을 주는 압박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일하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대한 태도 또는 대응방식 확인이 중점 평가요소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⑥ 경쟁률을 상기해야 한다. 면접 질문의 난이도도 경쟁률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지만, 답변의 수준도 경쟁률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탈락률이 20%인 시험이 있는 반면에 합격률이 20%인 시험도 있다. 이밖에도 기존 탈락률이 1%였다가 20%로 높아진 시험도 있다.


⑦ 면접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 이는 면접시험 준비를 충실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면접시험의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는 면접에서 보였던 내용이 향후 조직생활에서 필수적인 업무능력 중의 하나로 보기 때문이다. 조직생활은 기본적으로 인간생활이다. 즉 대내외적인 상시 활용을 통한 능력평가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면접자가 어떤 방향으로 대답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면접의 목적에 맞게 평가요소를 염두에 두면서 전형적인 패턴으로 답변을 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면접자의 입장에서 면접의 목적은 ‘해당 직위를 수행함에 있어 필요로 하는 자격요건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자질을 보이는 것’에 있다. 이 점을 명심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그 일의 가치에 대한 확신과 열정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 그동안의 면접위원으로서의 경험을 돌이켜 보건데 “왜 공무원에 지원하셨나요?”라는 가장 기초적이자 필수적인 지원 사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주로 3가지 유형의 답변이 있었다.


첫 번째 유형은 ‘뭘 그런 걸’ 질문 하냐는 식의 의문을 내포한 면접자다. 이런 대답은 면접관에게 ‘안정적인 직장이고, 너무 뻔하지 않습니까?’ 하고 반문하는 셈이 된다. 물론 그렇게 직설적으로 답변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 문제다.


두 번째 유형은 ‘정답’을 아는 면접자다. 이들 유형의 면접자들은 마치 미리 정해둔 정답을 전제로 한 구술시험을 치르듯이, 혹은 잘 아는 문제가 나왔다는 듯이 ‘공직에 봉사하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라고 말한다. 때로는 그럴 듯한 근거나 부연 설명을 덧붙이지만 대부분은 어떠한 열의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세 번째 유형은 진정성이 보이는 면접자다. 이는 직위의 필요사항에 대해 이해하고 본인 인생의 목표가 어떻게 부합하는지를 일관되게 설명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확실한 것은 단순히 정답이나 논리성이나 어조의 문제가 아니다. 누구보다 본인이 이 일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여러 기회에 노력해 왔음을 보이는 사람이 이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첫 번째, 두 번째 면접자 유형보다는 본 유형의 면접자가 좋은 점수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다음 호에 계속>


김종완 대표는....
김종완 대표는 임원급, 시니어급 컨설턴트 채용면접 담당 인사전문가로 대우그룹 해외수출팀, 엔젤클럽 투자기획팀장, 유명 Executive Search Firm, 전략기획 Director 출신이다. 현재 그는 카푸스 파트너스(CAPUS Partners, Representative Partner & CEO)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행정안전부, 중앙인사위 주관 5급 사무관 채용(정기/특채) 면접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정보통신부 5급 승진면접 심사위원 및 프로젝트 매니저, 중앙인사위원회, 여성가족부 채용 면접위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5급 사무관 특채 면접위원, 공기업 사장추천위 평판조회 및 채용프로세스컨설팅 프로젝트 매니저에 역임한 바 있다. 이밖에도 그는 <잭 웰치와 4E 리더십>, <면접관을 인터뷰하라> 역서(2005년), <성공적인 팀의 5가지 조건> 역서(2006년, 공역)를 펴내는 한편 "30대에 억대연봉 받기", "제2 자원전쟁." 등 유명 칼럼을 저술(2007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자체 계약직 채용심사 면접위원 참여
<법률저널> 면접관련 인터뷰(12)_2010.12.20